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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양보중학교

여행자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던 예쁜 시골학교, 하동 양보중학교 작년 8월 초, 지인들과 하동의 청암계곡으로 물놀이를 다녀왔을 때이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하동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를 달리다 유독 눈에 들어왔던 교정. 잠시 차를 대고 낯설지만 정겨운(?) 시골학교의 교정에서 십오 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잠시 떠올려보았다. 연두와 초록의 페인트로 칠해진 학교건물과 운동장에 하얀 조각구름이 떠있던 파란 하늘까지 더해지니, 셔터를 누르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았다... 여름방학을 맞은 교정은 사람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는 적막함이 감돌았지만 잔디에 발을 딛는 순간 푸드덕거리는 메뚜기의 날개짓이 8월의 교정에도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걸 말해주는듯 했다. 수령이 제법 된듯한 아름드리나무 아래 벤치에선 지금도 많은 추억이 쌓여갈 .. 더보기
Summer, Wow~ 여름이다~~~~ ^0^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 사진으로 그리는 한 해 여름이 되기전에 '여름하면 생각하는 이미지가 뭐가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었다. "해수욕장, 계곡, 휴가, 여행, 피서, 태풍......" 역동적이고 생생한.... 더위를 피해서 만끽할 수 있는 일탈. 여름밤의 로맨스는 평생의 추억이 되고, 바다가에서 마시는 맥주 한모금의 맛은 정말 최고다. 고민했던 이미지에 대한 사진을 담기위해 많이 노력한 여름이었다. 부산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광안리, 송정의 여름 풍경을 담았고,지리산 계곡으로의 여행도 다녀왔다.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 '제주도, 72시간의 여름이야기'라는 여행기도 완성했다. 하지만 태풍 전후에 펼쳐지는 일출몰경을 담아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적어도 사진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