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박구리

올해 첫 벚꽃과 함께 담은 풍경, 화조도(花鳥圖) . . . . 봄비가 두어번 내리고 나더니 날씨가 너무 많이 따뜻해졌다. 기상청이 발표한 부산의 벚꽃 예상 개화시기는 4월 1일로 아직 이르긴한데 벌써 꽃잎을 터트린 곳이 있다해서 다녀왔다. 도심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벌써 연분홍빛으로 가득 물들어 있었다. 벚꽃 Starting~! 꽃과 새는 예로부터 즐겼던 미의 대상으로 화조도(花鳥圖)는 그림이나 자수는 물론 여러 공예품의 단골 소재가 되고있다. 물론 사진으로 담아내기에도 훌륭한 소재(주제)가 된다. 꿀을 따먹기위해 동박새와 직박구리가 모여들었는데, 성질이 포악한 직박구리가 와도 동박새가 꾸준히 날아드는걸보니 오랜만에 맛보는 꿀이 맛있긴 맛있는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박구리는 겁없는 성질답게 사람이 다가가도 크게 여의치 않는데, 참새목인 동박.. 더보기
통영항이 한눈에 보이던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항이 한눈에 보이는 남망산 조각공원 [통영항/통영여행코스/통영여행/통영여행추천/통영 가볼만한곳/남망산조각공원] 2012년 2월 25일 동피랑에서 도망치듯이 나와 들린 곳이 바로 남망산 조각공원입니다. 통영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는걸, 동피랑에 계신 어르신께 들었기 때문인데요. 막상 올라와보니 '확~!!' 트인 전망을 기대했던거에 비해 그렇게 좋은 전망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여유가 차고 넘치게 한적한 공원의 느낌과 발아래 통영항의 소박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남망산공원은 통영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멀리 남해안을 굽어살피는듯한 이순신 장군님 동상 앞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간단한 목례를 올리고, 수향정에도 잠시 올라가 봤습니다. 맑고 좋은 날의 하늘이었다.. 더보기
조폭이라 불리는 새 '직박구리' 동박새를 보기위해 동백섬으로 찾았던 날이었습니다. 최치원 동상이 있는 곳 근처에 동박새가 출현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고, 예상 포인트에서 숨죽이고 있기를 몇 분이나 지났을까요... 아담한 체구의 새 몇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회색톤의 까칠한 인상.... 이 녀석들은 어서 가고 동박새나 날아왔으면 싶었습니다. 이 녀석들도 피라칸사스 열매(빨간 열매)를 좋아하는지 떨어져있던 열매를 몇 개 집어먹고는 한참을 근처 나무가지에서 멍때리고 있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멍때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슬슬 지루함이 몰려올때쯤 아주 멋진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는데요~ '파닥, 파닥, 후두두둑' 자신들이 상주하고 있던 공간으로 비둘기 한마리가 날아들자. 공중에서 발톱으로 비둘기의 등을 사정없이 후려갈기는것 이었습니다. 화들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