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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 정상

광안대교 야경의 종결자, 해운대 '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부산야경 말이 필요없는 풍경이 그려지는 장산 정상, 이곳에서 보이는 광안대교의 모습은 감히 광안대교야경의 종결자 부를만하다. 장산 중턱에서 시작해 약 한시간정도 등반을 해야하는데, 코스가 제법 힘들다. 숨은 턱끝까지 차올라 까닥 까닥 거리고, 등받이 의자에 길들여져있던 다리는 후들 후들 맥없이 풀리기만 한다. 정상에 오르는것을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몇 번이나 지나가고서야 오를 수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사실은,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란 것이다. 이렇게 사진을 정리하며 언제 다시 오를지 고민하고 있다... 더보기
빗속의 불꽃축제, 고생 끝에 남겨진건 단 한장의 사진뿐.. [부산세계불꽃축제/우중촬영]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지난주 광안리 해변에서 받았던 감동은 본 행사를 기다리는 일주일 내내 계속되었다. 그리고 더 큰 감동을 느끼기 위해 올랐던 장산 정상.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도 나눴고, 흐린 시정에 제대로 된 불꽃을 담을 수 있을 까란 걱정도 했었다. 그렇게 두 시간 정도 기다리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OTL.... 내려갈지 고민을 살짝 하니 해변에서 터졌던 예비불꽃! 단지 그 한발 때문에 불꽃이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7시 30분경 빗방울이 살짝 걷히는듯하더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무튼, 쏟아지는 빗속에 촬영한 불꽃. 비 때문에 도저히 이어갈 수 없었던 촬영환경,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년을 기약하며 하산을 결정했다. 그렇게 고생을 해서 남은 딱 한장의.. 더보기
장산 정상에서... 2011년 10월 3일 월요일 '유리동물원' 행님과 장산 정상에 올랐다. 띠링~~♪!! '유리동물원 행님 : 오늘 쉬어요?' 띡띡띡 띡 띡 (전송) '네^^장산 가시게요?ㅎ' 띠링~~♪!! '유리동물원 행님 : 함 올라갈래요?' 띡띡띡 띡 띡 (전송) '네^^ㅎㅎ 몇 시에 출발하실꺼세요? 차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죠?' 띠링~~♪!! '성불사까지' 여기까지가 장산을 오르기 전 이야기이다. 장산정상 ....635m 캬... 등산하는 사람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었다. '성불사'에서 장산 635m의 정상까지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등반하면서 도로 내려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 발아래 펼쳐지는 그 멋진 풍경을 보는 순간. 요동치던 내 심장은 어느새 잠잠해졌고, 쇠냄세 진동하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