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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영선동

마흔살이 넘은 영선 아파트가 들려주는 이야기 오랜만에 찾은 영도, 흰여울길이라 불리는 영선동 골목길을 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영선아파트는 처음 목적을 잊어버릴 정도로 사진가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곳이었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삶의 흔적과 건축물을 설계했던 어떤이가 심어놓은 다양한 패턴... 오래된 아파트가 풍기는 그 특유의 삭막함에 혹시 사람이 살지 않는곳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한층한층 올라가면서 빼꼼히 어두운 복도 양옆으로 늘어선 각호의 문과 창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느껴지는 인기척과 세간살이의 흔적....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이어지는 삶이 느껴졌다. 옥상까지 오른 뒤 흰여울길을 한번 내려다보고 다시 내려왔다. 오르면서 봤던.. 더보기
부산의 아름다운 골목, 영선동 흰여울길 [해안산책로] 부산과 바다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관계인데요.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작은 마을인 영도구 영선동에 다녀왔습니다.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 흰여울을 그대로 사용한 골목길인 흰여울길은 그 이름답게 아름다운 풍경과 매번 (좋은 의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하늘이 좋은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문득 달려가고 싶어지는 곳, 흰여울길... 이곳을 담기 위한 여행은 아마도 앞으로 계속, 그리고 또 자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골목인 영선동 흰여울길이 그리운 밤입니다... [해안산책로/부산걷기좋은길/영도 영선동/흰여울길/부산여행/부산골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