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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행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흑백사진으로 담은 순천 드라마세트장 서울 달동네 짧은 1박2일, 전라도 여행의 마지막을 순천 드라마세트장을 둘러보는것으로 정했어요. 이곳을 찍은 사진을 보면서 나는 어떤 느낌으로 담아낼 수 있을까란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흑백필름효과(모노크롬)으로 촬영을 해봤어요. 순천 드라마세트장은 그리 넓지않은 세트장이었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특히 1960대 중반의 서울의 달동네가 재현되어 있던 곳이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전라도 여행을 떠나기 얼마전에 봤었던 영화인 '허삼관'에서 허삼관의 집으로 나왔던 곳도 볼 수 있었어요. 영화에 나왔던 곳에 앉아 사진을 찍으니 그 기분도 묘하더라고요. ^^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경산 반곡지도 '허삼관'에 나왔었죠.. ㅎㅎ) 이곳은 누군가에겐 추억의 여행을, 다른 누군가에겐 .. 더보기
일몰이 아름다운 '순천만 작은 S자 물길' 새벽 일출은 순천에서, 낮엔 담양에서, 그리고 다시 일몰을 보기위해 순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찌보면 무모하고 비효율적인 여행일정일텐데요. 저녁을 여수에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여수로 가는 길에 일몰을 보기위해 순천만에 잠시 들리게 된 것이죠. 비효율적인듯 효율적인듯 비효율적인 그런 여행, 자동차 여행이니 가능했던 일정이기도 해요. ㅎ 사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여행이라 조금이라도 더 담고 싶었거든요. 일몰을 볼 곳으로 정한 곳은 '순천만 작은 S자 물길'로 통하는 곳이었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정보와 네비게이션 지도를 비교해가며 겨우 찾아갈 수 있었어요. 처음에 틀린 지도를 보고, 네비를 찍었더니 생뚱맞은 곳에 도착! 한참동안 멍~하게 나무 한그루만 보고 있기도 했네요. ㅎㅎ 다시 제대로 검색해서, 일몰.. 더보기
전라도 여행길에 발견한 순천의 근사한 등나무쉼터 등나무쉼터 국도를 타고 순천 낙안읍성마을에서 담양으로 넘어가던중에 등나무꽃이 가득 피어있던 곳이 보여, 잠시 차를 세워보았어요. 낡고 오래된듯한 등나무쉼터는 물론이고, 바로 옆 숲까지 등나무꽃이 만개해 있었는데요.한자리에 이렇게 많이 피어있던 등나무꽃은 처음이라 그 모습이 정말 진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 그냥 지나가다 들린곳이라 정확한 위치를 모른채 사진만 찍었었는데, 다음지도의 로드뷰를 보면서 정확한 주소를 찾을 수 있었어요. ㅎㅎ 주소 :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산 179-1 등나무쉼터 등나무 숲 엄마와 엉뚱이 햇살 아빠와 엉뚱이 바라보다 2015. 05. 01. 순천 송광면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09-2015. PARK KYO.. 더보기
오월의 낙안읍성 아침 풍경 나뭇잎이 이렇게 예쁠수도 있구나싶은 풍경 주말마다 출사 계획은 항상 세우고 있지만 (핑계없는 무덤이 어디 있겠냐만은...) 육아가 우선이다보니, 막상 계획은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채 이좋은 계절을 보내고 있어요. 지난 주말 모처럼 아내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나뭇잎이 짙은 초록으로 변하기 전인 요즘, 연두빛 봄을 즐기기위해 순천, 담양, 여수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가장 담아보고 싶었던 곳인 '낙안읍성'에서부터 시작 했는데요. 이른 아침의 낙안읍성은 짙은 안개, 연두빛으로 반짝이는 나뭇잎의 향연, 한적한 초가집의 풍경까지 정말 매력적인 풍경이 그려지고 있었어요. 이미 많은 사진가가 담아낸 풍경이라 (촬영포인트에선) 가볍게 인증샷만 남기고, 아내와 엉뚱이와 함께 한적한 읍성 구석구석 산책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