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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볼만한곳

니콘 DSLR D500 출사기, 노란 은행잎 융단이 깔린 '동래향교' 냄새가 좀 나긴하지만, 잘익은 은행 열매가 후두둑 떨어지면 가을하늘과 참 잘어울리는 노란옷을 입은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요. 부산의 동래향교에도 수령이 2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어서, 멋진 가을 풍경은 만나 볼 수 있어요.요 몇일 날씨가 좋길래, 출근 전에 동래향교에 잠시 들려서 가을색으로 물든 동래향교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어요.파란색과 노란색의 조화와 반짝거리는 햇살까지....모처럼 즐거운 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멋진 장면에서 엉뚱이를 찍어줘야하는데... 출근길이라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었어요. ㅎㅎ;; 향교에는 기본적으로 은행나무가 있는데, 공자가 중국의 사수라는 지역에서 제자를 가르치던 터를 행단(杏壇)이라 하는데은행나무 혹은 살구나무, 앵두나무가 있는 단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공.. 더보기
동래 충렬사의 가을 단풍과 따스한 오후 햇살 안락교차로에 있는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부산에서 순절한 호국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자, 주민들의 좋은 쉼터가 되어주는 곳인데요. 충렬사에서 좋은 가을 풍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집에서 걸어 갈 수 있는 지근 거리라 가끔 찾고 있는데요,충렬사의 가을 풍경을 담아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ㅎㅎ 이곳엔 봄에는 매화가, 여름엔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피고요.가을에는 충렬사 입구에 심겨있는 은행나무와 광장에 제법 큰~ 마로니에 나무의 단풍이 예쁘더라고요.거기에 강렬하고도 부드러운(?!) 오후의 햇살이 더해지니 평소에 봤던 모습보다는 확실히 더 예쁘게 담기더군요. ... ... ... ... ... ... ... ... 2016. 11. 부산 충렬사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 더보기
1974년부터 이어져 오는 노포(老鋪), 남마담 원조 고갈비 자갈치축제가 시작되던 쌀쌀한 가을날 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담고자 한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형님들... 막상 불꽃이 올라올시간엔 도심에서 올라오던 불기둥?에 한번 실망하고,포기 후 삼각대를 접으니, 시간차 공격으로 (그나마 담을만했지만 못담은)불꽃이 두어발 올라와서 또 한번 좌절...;; '우리 지금까지 뭐한거죠???ㄷㄷㄷ' "에라이~ 밥이나 먹자"라며 시작 되었던 판이 1차를 자갈치시장의 축제 좌판에서 한잔하고,자리를 옮겨 남포동 고갈비골목에 있는 다이닝펍★Nada(별나다)에서 부리또와 함께 맥주 & 와인을 마시며 2차를...그리고 마지막 3차를 바로 여기 남마당 원조 고갈비집까지 굴러왔어요. 고갈비랑 맥주를 주문했는데요. 고등어가 생각보다 크고 실하더군요.살접을 큼직하게 뜯어 매콤짬짜롬한 .. 더보기
흰여울길에서 멀지않은 영도 명소, 하늘전망대 부산 영도는 자차가 없으면 여행하기가 그리 쉬운 곳은 아닌데요. 만약 흰여울길까지 찾아오셨다면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해서 하늘전망대를 한번 찾아보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꺼에요.동산아파트에서 대충 1km 정도 떨어진 거리라천천히 걸어도 20분 안쪽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하늘전망대의 유리 바닥에 카메라를 바짝 붙혀서 반영사진으로 추억을 재미있게 남길 수도 있고요,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커피차도 있어서 가볍게 커피 한잔 즐길수도 있겠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든 생각인데, 여름날, 파도가 잠잠할땐 전망대 아래쪽 바닷가에서 스노쿨링을 즐기기에도 좋겠다 싶더군요. 파도 없을땐 스노쿨링 즐기기에 딱 좋아보이더군요. 나에게 오라~ 해가 넘어가고 있네요. 자연의 색 멍~~하니 바다만 보고 있.. 더보기
제22회 동래읍성역사축제 불꽃쇼(축제의 시작) 축제의 계절인 10월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실망만 가득했었던 자갈치축제의 불꽃쇼의 아픔(?)을 잊고, 어제부터 시작된 동래읍성역사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쇼를 담아보았어요.동래구민으로써 재작년부터 동래읍성역사축제는 꼭 사진으로 담게되네요.(음!) 동래읍성역사축제의 첫 불꽃은 북문 바로 아래에서 촬영을 했었고, 다음해에는 복천 고분군에서 담았어요. 그리고 올해는 사무실 근처 아파트 옥상에 올라동래의 시내야경과 함께 담았는데요. 불꽃이 크고 촬영하기 편한 형태로 올라와서기대했던 것보다 결과물이 마음에 드네요. 내년에는 또 어디에서 촬영할지 즐거운 고민도 늘었어요. ㅎㅎ 20회 동래읍성역사축제 불꽃쇼 21회 동래읍성역사축제 불꽃쇼 불꽃사진을 담고 보정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는데요. 저는 하나의 구도를 정해.. 더보기
민락수변공원에서 담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야경 10월 3일 개천절, 공휴일을 선물해주신 단군할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으로 종일 집에서 푹~~~ 쉬다가 (낮잠을 세시간 넘게 잤다는... 전날 술도 안마셨는데...ㅋ)늦~은 오후에 민락수변공원으로 마실다녀왔어요. 엉뚱이는 HENES M7타고 라이딩을 즐기고, 엄마는 적당한 벤치에 앉아 카페라떼를 마시고, 아빠인 저는 삼각대 세우고 사진 촬영을 했었네요.(아... 이보다 완벽 할수가 없다!!ㅋ) 근데...단 한가지!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덥웠어요... 온몸이 축축.... 이 찝찝함이란...후.... ㅠㅠ;;; 가볍게 나온다고 엑백스만 들고 나왔는데,갑자기 하늘이 희떡 디비지지 뭡니까...큰 기대없이 삼각대 세워놓고 몇 컷 찍어봤는데결과물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 괜찮네요... 어쨋든 마실을 핑계로 민락수변공원.. 더보기
니콘 DSLR D500 출사기, 테라로사 수영점 in F1963 이번 니콘 DSLR D500의 출사기의 주제는 카페에서 즐기는 사진놀이입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가족과 테라로사 수영점(부산)에 다녀왔는데요. 테라로사 수영점은 고려제강의 공장터였던 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F1963'안에 위치해있고, 지난 9월 3일에 오픈한 곳입니다. 와이어를 이용한 설치작품과 당시 사용했던 발전기,기존 공장의 오래된 철판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이곳이 공장이었다는 사실을 깔끔하게 보여주더군요. 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감각적인 카페인 브라운핸즈 백제와 마산과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브라운핸즈와 다른 점은 커피맛에서 비교를 불허한다는 사실이죠...오늘의 커피로 아이스드립해서 마셨는데.... 음~ 행복한 맛과 향이었어요.주문할때 테이크아웃잔으로 잘못 선택해서 살짝 .. 더보기
니콘 DSLR D500 출사기,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 국립해양박물관 우리집 꼬맹이들과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 멀~~~리 캘리포니아는 아니고,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영화의 주배경이 캘리포니아 몬터레이만 수족관이라더군요...ㅎㅎ)암튼... 부산에도 도리와 니모를 포함, 다양한 물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공짜 수족관은 아니고 "국립해양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주차비도 엄청 저렴해서 꼬맹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부담없이 놀러가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일반 승용기준 하루종일 주차해도 2,400원!! ㄷㄷㄷ 국립해양박물관을 밑에서 올려다보니 큰 배의 앞머리같기도 합니다. 이번 출사의 목적은 도리와 니모를 한프레임에 담아오는 것이었고,꼬맹이들이랑 함께 하는 여행이니 가볍게 니콘 DSLR D500과 16-80N 그리고 10.5(Fisheye)렌즈.. 더보기
마흔살이 넘은 영선 아파트가 들려주는 이야기 오랜만에 찾은 영도, 흰여울길이라 불리는 영선동 골목길을 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영선아파트는 처음 목적을 잊어버릴 정도로 사진가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곳이었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삶의 흔적과 건축물을 설계했던 어떤이가 심어놓은 다양한 패턴... 오래된 아파트가 풍기는 그 특유의 삭막함에 혹시 사람이 살지 않는곳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한층한층 올라가면서 빼꼼히 어두운 복도 양옆으로 늘어선 각호의 문과 창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느껴지는 인기척과 세간살이의 흔적....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이어지는 삶이 느껴졌다. 옥상까지 오른 뒤 흰여울길을 한번 내려다보고 다시 내려왔다. 오르면서 봤던.. 더보기
항구 도시 부산의 매력적인 야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곳, '해운대 미포'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해운대 미포( Haeundae Mipo ) 항구 도시가 가지는 낭만적인 매력은 바다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도시를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면 해운대 미포에서는 바다와 도시의 화려한 밤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뷰를 만날 수 있다.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와 그 뒤로 이어지는 마린시티의 마천루, 그리고 부산 제일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을 지켜보고 있으면 잘 섞어놓은 비빔밥을 맛보는것 그 이상의 감동을 자아낸다. 필자처럼 사진을 담으면서 매력적인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미포에는 먹거리가 가득하기에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에 소주한잔 기울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 더보기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난 감성여행, 부산 안창마을 부산 진구 범천동과 부산 동구 범일동의 경계에 있는 도심속 오지 안창마을. 1950년대 피란민촌으로 조성되었고, 동구와 진구로 행정구역이 양분되어있거 개발이 지지부진했었다. 몇 해전 벽화도 그려지고 페인트도 다시 칠해지는 등 자연 친화형 마을로 어느 정도 재정비 되었지만, 아직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아픈 역사가 남긴 희망의 보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지역의 오리불고기가 맛있어 가끔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오긴했지만, 카메라를 둘러메고 제대로 돌아보는건 이번이 처음! D600을 들고 부산 안창마을의 골목속으로 감성여행을 떠나본다... 두명도 나란히 걷기 힘든 골목을 구석구석 돌다보면 옛 시절의 기억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도심에선 보기 힘든 정겨운 골목풍경, 이 곳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 더보기
한국해양대에서 바라본 '오륙도 일출' [부산일출] 모처럼 새벽공기 마시며 일출을 보고왔습니다.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대의 자갈마당 언덕에서 일출을 담았는데요. 한 삼십분 있었는데 '특공' 산모기에게 수혈 좀 해주고 왔습니다. (피 빨린 자국이 일주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네요...ㄷㄷ ^^;;;) 대기상태가 별로여서 그야말로 쪽박찬 일출을 보고 왔는데요. 설상가상으로 5분정도 모습을 비춰준 태양은 곧 구름 너머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혹시 모를 빛내림 때문에 한참을 기다렸지만 구름층이 두터워서 그런지 그냥 흐린 날씨만 이어졌습니다. 해군사령부 앞 방파제와 등대가 오륙도를 살짝 가려지는것도 아쉽더라구요. 대신 차량으로 바로 앞까지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 ㅎ ('전투', '특공' 산모기 주의요망!) 주저리, 주저리) 1. 블로그 주소에서 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