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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색데이트

비 개인 오후, '마린시티'의 반영을 즐기다 2011년 5월 27일 금요일 비오는 날 좋아하시나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리는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그 이유를 들어보니 우산쓰는게 귀찮고, 옷이나 신발 그리고 양말까지 젖는게 찝찝해서 싫고, 심지어는 프로야구가 우천으로 취소되기 때문이라고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비오는 날이 좋아하는데요, 특히 미친듯이 쏟아지는 폭우를 좋아합니다. ㅎㅎ 학창시절 그런 비가 내리는 날엔 등교하자 마자 젖은 양말을 걸어두기도 하고, 왠지 어두침침하지만 편안한 교실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특이한가요?? ㅋ) 나이가 제법 들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직 비오는 날엔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보면 앞으로도 쭉~ 그럴꺼 같네요..ㅎ ^^ 비개인 어느 날 오후에 마린시티의 반영을 담을 수 있는 동백섬에 다녀왔는데요.. 더보기
생태마을 '물만골', 벽화속에 담겨진 작은 행복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황령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도심 속 오지마을, 물만골에 다녀왔습니다. 물만골의 마을은 6.25 사변때 살아 남기 위해 골짜기로 들어와 살게된게 최초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70년대 후반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사람들이 돈벌이를 위해 많이 오다보니 의식주 해결이 힘들어 이 골짜기로 자리잡아 이때까지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곳은 원래 국유지였기에 시에서 대규모 고층건물로 재개발을 하려고 1992년에 마을을 철거할려고 했지만 마을주민들이 철거반대투쟁도 했다고 하는데요, 주민들 스스로가 마을청소, 마을 내 도로의 개선, 마을버스 운행등의 활동을 벌이고, 서로 돈을 모아 물만골의 땅 일부를 매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을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생태마을을 만드는데까지 이르게된 .. 더보기
자유를 갈망하는 황새알로 마을, 벽화속에 담은 소망을 엿보다 2011년 5월 14일 토요일 부산의 벽화마을을 찾아떠난 다섯번째장소는 거제동 벽화마을입니다. 이곳은 벽화마을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할 정도로 마을 일부에만 그려져 있었는데요, 처음 벽화 그리는 사업이 시행될때 주민들의 반대가 있어 찬성하는 가구의 벽에만 그려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외부에 잘 보이는 곳에 그려져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검색을 통해 마을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보고 막상 도착하니 주차문제가 있었서 법원쪽으로 돌아가 주민들이 주차해놓은 곳에 살짝 주차를 하고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는 방법은 부산교대지하철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오셔서 철길을 따라 쭈욱 걸어오시면 됩니다.^^ (설명은 여기까지, 첨부한 지도를 10번정도 보시면 대충 답나옵니다. ㅎㅎ) 자유.. 더보기
야경이 아름다운 '이기대 섭자리' 2011년 3월 5일 토요일 이기대 섭자리는 어디?? 이기대 공원은 잘 알려져 있는데 반해, 이기대 섭자리라는 지명은 생소하기도 하고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예전 지인의 소개로 함께 섭자리에 간적이 있는데요, 지인의 설명을 듣고 섭자리인것 같아 '혹시 거기가 섭자리 아닌가요?' 라고 물었더니, '섭자리요? 아닌데...' 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예로도 낚시좋아하는 형님도 물어보니 위치는 아는데 지명은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이기대 섭자리에 대해 찾아보니, 지명의 유래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혹! 나중에라도 알게되면 기입하겠습니다^^) 대신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위성지도를 통해 간략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지도에서처럼 이기대 사거리만 찾아가신다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더보기
부처님 오신 날, '삼광사'의 밤풍경을 보다 (모두 소원성취 하세요 ^^) 2011년 5월 7일 토요일 2011/05/09 - 3만여개의 연등을 볼 수있는 '삼광사'를 다녀오다 바로 어제 포스팅에 이은 삼광사에서 담은 연등 포스팅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10일 전부터 등불을 밝히는 삼광사에 야경을 담기위에 다녀왔는데요, 전날 내린 비 덕분에 쨍한 야경을 찍기좋은 밤하늘을 기대하고 갔지만, 때아닌 해무의 습격으로 밤하늘엔 습기가 가득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삼광사 야경의 베스트 포인트인 삼광사 찻집의 2층 베란다도 접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야경촬영자체를 포기할 순 없기에, 어안렌즈 포인트로 유명한 삼광사 지관전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사진사들이 선점하고 있었기에 다양한 화각의 촬영은 힘들었지만 이래 저래 꼽사리껴서 담은 사진 중 그나마 깨끗한 .. 더보기
3만여개의 연등을 볼 수있는 '삼광사'를 다녀오다 2011년 5월 7일 토요일 바로 내일(5월10일)이면 초파일, 연등절이라고도 불리는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삼광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10일 전부터 연등에 불을 밝혀놓는데요. 3만여개에 달하는 연등이 밝히는 풍경이 너무 장관이라, 해마다 많은 사진사와 시민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삼광사 연등의 야경을 담기위해 다녀왔는데요. 조금 일찍 도착한터라 경내를 둘러보며 포인트도 찾아보고 삼광사의 풍경도 스냅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삼광사 삼광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입니다. 백양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24시간 사찰을 개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광사는 롯데백화점 맞은편에서 마을버스 15번을 이용하시면 경내까지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삼광사 홈페이지 (http://www.sam.. 더보기
행운과 건강을 소원하는 '복산동 벽화마을'을 가다 2011년 1월 22일 토요일 흔히 말하는 달동네, 외부인이 보기엔 너무나 힘들고 불편해보이는 생활. 그렇지만 그 속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곳. 동래구 복산동 벽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복산동 벽화마을은 제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복산동 벽화마을의 근처에는 복천동고분군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고있는 복천박물관이 인근에 있으며, 아래 사진에 보이는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다음엔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 종주를 해봐야겠네요. 그러고 보니 걷기좋은 길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듯 합니다.) 동래 문화유적지 탐방길 안내도 행운의 번호 7, 그 번호가 두개나 되는 복천로77번가길... 우연일까요? 주민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염원하는 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