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라카미 하루키

You & Me ♡ YOU AND ME - 자우림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에 서면 누구라도 바보처럼 보인다. 서부 해안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 누구의 얼굴이라도 좀 전까지 "예에!"라며 신나게 놀다 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보는 사람의 단순한 오해인 경우가 많다. 미국의 서부 해안이라고 하면 움직이고 있는 사람 모두가 밝고 명랑한 연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그 곳에도 역시 우울한 연기를 하는 사람도 살고 있을것이다 - 책 '소울메이트' 중에서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명랑한척 연기가 아닌 진짜 명랑한 하루가 되세요~ㅎ (다만 노래가 좀 우울하네요. ^~^;;) 더보기
황령산 꽃길에서 마시는 커피맛은? 인생에서 가장 슬픈 시간, 그것을 사랑하는 여자를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낸뒤의 한 시간일지도 모른다. 침대에는 아직도 그녀의 온기가 남아있고, 테이블 위에는 마시다만 커피 컵이 놓여 있는 그런 분위기 말이다. 마치 물을 빼버린 수족관의 수조 바닥에 앉아 있는 것 같은 한 시간. 책을 읽어도, 레코드를 들어도 머리에는 뭐 하나 들어오질 않은다. 아니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 책 '소울메이트'의 커피컵 중에서 ⓒ 이유있는 이야기 s2용 - 황령산 벚꽃길 지난 주말 황령산을 다녀왔는데요, 황령산에서 지인이 운영하는 길카페인 하이얀에 잠시 들렸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고 공짜커피나 한잔 얻어먹을 심산이였죠. (적고보니 좀 얄밉네요......^^;) 그렇게 한참을 있다보니 지나가는 차량의 괘적과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