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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충렬사에서 담은 여름 꽃사진 백일홍이 한창 피어있던 무렵, 안락교차로에 있는 충렬사를 다녀왔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날은 아마 오랜만에 날씨가 맑은 날이었을 것이다. 부지런히 관리를 받은 정원수와 깔끔하게 정돈된 경내를 둘러보는 짧은 시간동안 맑고 부드럽게 반짝이는 오후의 빛을 만끽할 수 있었다. 충렬사 경내 곳곳에서는 백일홍 뿐만아니라 능소화, 맥문동도 볼 수 있었다. 화려한 여름꽃과 햇살에 반짝이는 초록이들을 보며 오후의 여유를 즐겼다. 하지만 경내를 돌면서 찍은 사진보다 연못에서 금붕어 사진을 찍은게 더 많다는건 함정...ㄷㄷ ☞ 충렬사 연못에서 찍은 '비단잉어의 유영' 사진포스팅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신 부산지방 순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곳이다. 배롱나무에 피는 백일홍은 백일동안 꽃이 피어있다해서 붙혀진 .. 더보기
집 근처를 산책하며 담은 양반꽃, 능소화!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때문에 양반꽃이라고 불리는 능소화 꽃이다. 능소화가 필무렵이면 기와와 함게 피어있는 꽃을 보기위해 대구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를 많은 이들이 찾고 있고, 양반꽃이라는 별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인듯 하다. 올해는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사정이 여의치않아 출사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그러다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능소화를 발견하게 되었고, D600과 50.4렌즈를 이용해 그 모습을 잠시 담아보았다. 주황색 꽃과 초록의 잎이 만들어내는 상큼함 덕분에 꽃잎의 상태가 썩 좋지 못했던 것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된듯하다. 서로 경쟁이라도하듯 올라오는 대구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의 능소화 사진을 보면서 어느 정도 능소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