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nolia kobus A.P. DC.
몇일동안 봄기운이 완연하더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가로수에도 봄이 물씬 피어나기 시작하는데....성질급한 녀석 일부는 벌써 벚꽃을 활짝 피워내기도 한다.
예년과 별다를것도 없는데, 괜히 싱숭생숭한 기분이들어 새삼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예전부터 봐뒀던 목련나무에도 슬며시 꽃이 피기 시작했다...아니 거의 만개했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 목련이 머금고 있는 봄의 아침 햇살을 담아봤다.
매화꽃이나 벚꽃에 비해 꽃송이가 백배는 더 될만큼 큼직한 녀석을 담는게 색다른 기분으로 다가왔다.
다만 키가 큰 목련나무와 깔끔한 배경처리가 힘들어 만족할만한 구성을 찾는게 쉽지 않았다.
그냥 '오늘 아침의 목련꽃은 이정도 였습니다~'정도의 인증샷에 불과하지만,
어쨋든 (황사끼 없는) 상쾌하고 차가운 아침 공기를 실컷 마실 수 있었다는건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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