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워의 변화무쌍함을 느낄 수 있었던 '삼천포 실안카페'
[실안선상카페/삼천포실안카페/남해여행지/경남사진여행/경남사진명소]
삼천포 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초양도에서 유채꽃의 향연을 만끽하고,
새벽부터 진해시내를 헤집고 다니다가 삼천포까지 달려온 제 육신을 달래기위해
선구공원 근처의 한적한 주택가에 차를 데고 한시간쯤 눈을 붙혔습니다.
#1. 벚꽃터널의 낭만이 있는 진해 벚꽃일번지 '경화역'
#2. 진해 벚꽃여행에서 놓쳐선 안 될 필수 코스 '여좌천 로망스다리 & 내수면 연구소'
#3. 벚꽃이 피면 걷고 싶어지는 뜨고 있는 벚꽃 명소 '진해 드림로드'
#4. 그녀를 위해 벚꽃터널을 통째로 빌렸다! '진해 (구)육군대학'
#5.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 한국의 아름다운 길 '삼천포대교'
한낮의 준수(?)했던 날씨때문에 야경까지 담고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삼천포의 야경포인트 몇군데를 알아봤는데요.
마음같아선 '각산'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삼천포대교의 라인을 담고 싶었지만,
와이프와 함께 올라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보내기엔 무리라고 판단...
다른 포인트를 심각(?)하게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진지한 고민끝에 결정한 곳이 바로 실안선상카페입니다.
여인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을만한 곳이라 판단했고,
분명히 와이프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었죠......
네비게이션에선 실안선상카페가 검색되지않아
실안해변도로를 몇 번이나 헤매다가 도착했는데요.
물이 사정없이 빠져버려 못생긴 자갈들이 훤히 드러나있어,
(사진가 입장에서) 다소 안타까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슴속 깊은 곳까지 숨겨놓은채,
실안선상카페의 야경을 담기위해 일몰을 기다렸습니다.
힘없이 넘어가는 일몰과 수평선 근처에 두껍게 형성된 가스층....
밋밋한 하늘과 물빠진 앞바다... 최악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멋없던 일몰경과 부족한 사진실력을 가감없이 꺼내놓기 민망해
다소 과하게 색보정을 해봤습니다.
만약 부산이었다면 그냥 다음에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 였으니깐요 ^^;;;
슬슬 세상이 푸른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만큼은 셔터(릴리즈)를 누르는 손도 마음도 바빠지는데요.
멋없는 풍경도 순식간에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해버리는 마법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수없이 담은 사진중 여인들의 추억이 담긴 한 컷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매직아워가 끝나갈 무렵엔 코발트블루라고 표현하기도하는
아주 진득한 느낌의 매력적인 하늘빛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쯤되면 피사체의 암부차가 극명하게 대비되어 촬영이 쉽지가 않습니다.
파도의 잔상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기대했지만 파도가 너무 잔잔하더라구요.
매직아워의 변화무쌍함을 느낄 수 있었던 '삼천포 실안카페'
[실안선상카페/삼천포실안카페/남해여행지/경남사진여행/경남사진명소]
바다위에 떠있는 선상카페의 로맨틱함을 함께 즐기는 장면을 기대했지만
정작 와이프는 피곤하다고 그냥 차에 앉아있었습니다.
한시간이 넘도록 차에서 기다린 그녀, 여인의 감성을 자극하기는 커녕
돌아가는 길에 와이프를 달래주기위한 온갖 아양을 떨어야했다는 후문이....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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