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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락공원

폭풍우 속 삼락공원 촬영기 - '삼락공원 생태습지원'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태풍 메아리가 올라온다던 그 날 삼락공원을 찾았다. 그녀 루드베키아의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연꽃이 살포시 인사를 한다는 소식도 들려 두루두루 살펴보고 싶었다. 카메라는 전자기기.... 물과는 상극이기 때문에 다소 힘든 촬영으로 평소보다 적은 컷수로 촬영을 강행해본다. (뭐 방수가 되는 카메라가 있기도 하지만... 나의 카메라는 택도 없다 !! ㅎㅎ) 한 컷, 한 컷의 촬영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기에, 결과물 한 장, 한 장이 소중해야 되겠지만.... 역시 너무 부족한 점이 많은 사진들 뿐이다.. 그냥 하드속에 처박혀 있어야 마땅할 사진들이지만, 그냥 비오는 날, 아니 태풍의 영향이 있었던 삼락공원 생태습지원의 그 풍경이 어떠한지 스케치해왔다는 기분으로... 부족.. 더보기
삼락공원 '루드베키아 군락지' - 이웃블로거와 함께한 출사번개 2011년 7월 2일 토요일 사진블로그로 유명하신 '유리동물원'님께서 하루 전날 출사번개를 개최하셨다. 오전 7시30분까지 모이는 조금 이른 시간이였지만, 당일 루드베키아와 연꽃의 촬영을 계획하고 있었고, 이웃블로거들도 한번 뵙고 싶었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늦어선 않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였을까 주말 오전에 눈이 번쩍 떠지는 자신이 신기할 정도다. 습지생태원 앞에서 기다린다고 말씀드리고 삼락공원의 상쾌한 공기를 폐 속 깊은곳까지 들이켜본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도 오실 기미가 없다... 순간 울리는 벨소리...'띵띵띵~~~' '용님 어디세요?' '저... 습지생태원 앞인데요...' '루드베키아 있는데로 오세요.' '(잉? 다른곳에 계신가??) 네~~ ^0^/ ' 아... 왠지 서로 생각하고 있.. 더보기
그녀의 이름은 '루드베키아' 이곳은 미국 아주 오래 전 백인들이 인디언들의 삶터를 침략하여 정복할 때.... 백인 청년 장교와 인디언 처녀가 사랑에 빠졌었다. "루드베키아~ 더이상은 기다릴 수 없소, 우리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오리다." "위험하진 않을까요?" "괜찮소, 난 백인이니 위험하진 않을꺼요!" 그러곤 백인은 동부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동부로 가던 중에 그와 생각이 다른 동료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그 사실을 모르던 루드베키아는 그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죽은자리에서 피어난 꽃, 그 꽃이 바로 '루드베키아'다!!! 루드베키아 @ 삼락공원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메아리가 진로를 결정못하고 부산에 미친듯이 비를 뿌려주던 날, 삼락공원을 다녀왔다. 이렇게 궂은 날, 굳이 먼 곳까.. 더보기
시커먼 먹구름이 날 가린다, '삼락강변공원' 2011년 5월 21일 토요일 기억이 맞다면 삼락공원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꽤 멋지다. 강변을 넘어가는 해는 붉게타는 하늘을 자주 만들어줬기때문에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때문에 꽤 정확할 것이다. 삼락공원(야생화단지)를 찾은 날은 해무가 깔린듯 하늘에 구름이 많은 날이였지만, 해가 질무렵 극적으로 하늘이 맑아지진 않을까란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려 봤지만 '역시나...'였다. (하늘은 맑아지지 않았고, 구름가득한 하늘만 담을 수 있었다) 같은 장소 다른 느낌 일몰이 타면 타는데로, 구름이 깔리면 깔리는데로 자연이 그려주는 그림은 아름답다. 내심 바랬던 하늘을 보지 못했던 것은 아쉬웠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느낌을 담아본다. . . . . . . . .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일몰 찍고싶다~찍고싶다 하고 .. 더보기
그녀의 빈자리가 그리워진다 '삼락야생화단지' 2011년 5월 21일 토요일 삼락야생화단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기에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날도 출사를 몇군데 모임에서 나왔는지, 무리를 지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같은 꽃을 두고 옹기종기 모여서 '찰칵, 찰칵'거리는 모습이 나쁘지않다. 아니 좋다! '쳇! 혼자서 다니는 사람은 오늘도 나뿐이군...' 속으로 투덜투덜... 막상 여럿이서 오면 재잘거리기 바빠 제대로 촬영도 못하는 나인걸 알면서도 저렇게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 가득한 눈빛이 되는건 어쩔 수 없다. 할 수 없다. 혼자라도 찍을건 찍고, 즐길건 즐겨야 한다. 이미 혼자서 노는건 통탈하지 않았는가....! 꽃창포, 삼락야생화단지 . . . 토끼.. 더보기
꽃향기가 그립다면 이 곳으로 '삼락야생화단지' 2011년 5월 21일 토요일 초여름같은 어느 봄날, 문득 꽃향기가 그리워졌다. 서운암 한 귀퉁이에 가득 피어 꽃잔디도, 봄바람에 넘실거리던 금낭화도,,, 하지만 혼자서 시외로 돌아다니는게 나의 그녀에게 왠지 미안해졌다. (딱히 뭐라하는것도, 눈치를 주는것도 아닌데...괜시리 혼자그러고 있다...ㅋ) 그래서 생각난 곳이 삼락야생화단지! 사상에 살때만 해도 자전거에 몸을 맡기면 언제든지 다녀올수 있었던, 하지만 요즘은 예비군 훈련받을때나 들리곤하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있기에, 시기마다 볼 수있는 꽃이 다르다는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할까? 마치 해무가 덮친듯 낮게 깔려있는 구름과 함께한 삼락야생화단지 풍경. 그 곳에서 봄의 끝자락에 걸려있는 꽃의 향기를 느껴보자. 삼락야생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