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이어도 괜찮아, 대마도 히타카츠 사진여행
비틀호에서 바라본 대마도 결혼기념일은 맞아 가까운 대마도(히타카츠)에 다녀왔어요. 좋은 가격에 승선권을 예약하고, 호텔도 예약하고, 렌트카를 하고, 나름 완벽해 보이는 일정을 짜고, 히타카츠에 도착할때까진 모든게 완벽했다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모든게 뒤죽박죽 꼬이기 시작했어요. 모든게 저 때문이었어요.... 한껏 들떠있었던 기분은 바닥을 쳐버렸고, 계획했던 모든 일정은 물거품이 되어버렸어요. 그 날 따라 유난히 추웠던 히타카츠에 외롭게 남겨지게된 우리 가족.... 멘탈을 회복하는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예상 외의 지출도 많았지만...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여행도, 여행은 여행이더군요. 나쁘진 않았다는 뜻이에요. 아주 느~~~리고 여유로운, 그러면서도 무지 피곤한 이틀간의 여..
여행에서 담은 흔적/Tsushima,Japan
2015. 12. 22.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