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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국기에 대한 맹세' 내용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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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용작가 2011. 5.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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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문(顯景門), 화지공원



얼마전 국기에 대한 맹세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가물거리는 기억력이긴 하지만
제가 알고 있던거랑 살짝 틀린거 같아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2007년에 새로 개정되었더군요.
오늘은 국기에 대한 맹세의 새로 개정된 내용과 그 역사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의의와 역사


국기에 대한 맹세는 대한민국에서 국민의례를 할 때 낭송하는 것으로
1968년 3월 충청남도 교육위원회가 처음 작성하여 보급하기 시작한 것을
1972년 문교부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였습니다.
2007년 5월, 행정자치부는 기존의 맹세문 문안이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점과
문법에 어긋난점을 지적하고 '국기에 대한 맹세'
수정안을 확정하여 2007년 7월 27일 공포 시행하였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


초기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1972년 이후 수정 맹세문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007년 이후 수정 맹세문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1972년 이후 맹세문에서 '자랑스런'이라는 문구가 문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랑스러운'으로 변경되었고 '조국과 민족의' 라는 문구가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로 변경되었으며,
'몸과 마음을 바쳐'라는 문구는 삭제된 형태의 새로운 형태의 맹세문이 2007년 7월 개정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3년 5월, 유시민 의원이 국기에 대한 맹세는 파시즘의 잔재라는 주장을 하여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국기에 대한 맹세 강요는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하는 위헌 논란이 있습니다.


2007년에 개정되었는데, 들을 기회가 전무해서 이제서야 그 내용을 알게되었습니다.
왠지 뒷북 포스팅인거 같긴해요 ㅎㅎ ^^;;;
아무튼 스승의 날인 오늘, 편안하고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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