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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현대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기타 2010. 11. 22. 19:35 글 / 사진 : 용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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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너무 불친절해...  미치도록 잔혹한 핏빛 복수



은행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해원(지성원 분)은 휴가를 받아 어렸을 때 잠시 머물렀던 무도로 향한다.
어릴 적 친구 복남(서영희 분)이 해원을 환대하지만 다른 섬주민들은 해원의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다.
복남의 배려로 편안한 휴가를 즐기며 서울에서의 스트레스를 잊어가던 해원에게 어느 날 부터인가 복남의 섬 생활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흘이 멀다 하고 남편에게 매를 맞고, 하루 종일 노예처럼 일하고,
그것도 모자라 육욕에 집착이 강한 시동생에게 성적인 학대까지 받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섬사람 모두 복남이 처한 상황을 외면할 뿐이다.
해원 역시도 자신과 딸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는 복남의 간곡한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하게 된다.
이제 무도에서 복남을 도와 줄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남은 이 섬에서 가장 약한 존재가 되고 만다.




눈부시게 햇볕이 내리쬐던 어느 날, 복남은 낫 한 자루를 집어 든다.
그리고 시리도록 아프고, 미치도록 잔혹한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칸영화제가 열광한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세상과 고립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무도',
그곳에서 벌어진 아홉명이 무참하게 살해된 끔찍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치밀하게 펼쳐지는 사건 전개로 느껴지는 팽팽한 긴장감 뿐 아니라 ‘김복남’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불친절한 현대인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한국형 스릴러를 보여주었습니다.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불친절한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
여자의 잔혹한 복수를 다룬 스릴러


은행원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복남의 친구, 해원




본격적인 이야기는 어릴 적 무도에 살았던 해원이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해원의 친구 복남만이 그녀를 환대할 뿐 섬주민들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해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 ‘김복남’을 둘러싼 불편하고 섬뜩한 사실들을 알게 되지만,
그녀는 자신이 목격한 진실들을 외면하며 복남을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습니다.

사실 해원은 남의 일에 참견하여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오프닝부분을 통해 그런 해원의 성격을 2개의 사건을 통해 알려주는데요...
어쩌면 현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우리네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에서 온 햬원은 바로 우리가 되는 거죠..)

친구 복남의 절박한 도움을  외면한 채 자신을 위해 그저 지켜볼뿐입니다.
(복남에게 유일한 탈출구(혹은 구세주)는 해원이였던거죠... 그런 해원 조차 복남을 외면한것에 대해 복남은 엄청난 좌절을 했을듯 합니다.)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복남이 복수를 하게 되는 계기가 발생하는데...
밭에서 감자를 캐던 복남, 태양을 수분동안 응시하다 복수를 결심합니다.
정말 섬뜩하고, 잔혹한 복수를 보여주는데요,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불친절한 현대인들에게 메세지를 던지는 듯 하였습니다.


잔혹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오히려 복남의 복수가 통쾌하게 느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제작노트를 보면 실제 칸영화제 공식 상영에서 김복남의 복수가 시작되자 손뼉을 치고 휘파람을 부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머리속이 복잡해지는듯 하지만, 측은하게 느껴지는 김복남..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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