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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우동, '행복마을'의 갤러리를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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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30일 토요일

영하 2도! 체감온도 영하 7도의 날씨에
행복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복산동벽화마을 포스팅 이후 찾은 두번째 벽화마을 입니다^^
2011/01/25 - [Travel/부산] - 행운과 건강을 염원하는 '복산동 벽화마을'을 다녀오다... )


옷도 따뜻하게 입고, 장갑도 꼈지만 후덜덜하게 살을 후벼파는 칼바람은
정말 무섭더라구요..^^; 흡사 전방에서 훈련받을때처럼 추웠습니다.....

(참고로 전 의경 출신입니다... 논산 4주 훈련 정말 춥더군요... 12월 군번..ㅋㅋ)

하지만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들과 반가운 친구들
제가 이 곳을 찾은게 헛수고가 아니였다고 믿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

행복마을의 풍경속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찾아가시는 방법은
지하철 2호선 시립박물관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성불사가는 방향으로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제가 집에서 고양이를 키워서 그런지 길냥이들을 만나면 무지 반갑더라구요~
경계하면서도 저렇게 주시하고 있어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핀이 나갔네요 ^^;;; 실력탓을 해봅니다 ㅎㅎ)


우2동 佑 도울-우  洞 마을-동

서로 도우며 사는 동네란 뜻입니다.
우동, 우동 하니 허기가 지는데, 뜻이 참 이쁘네요^^


첫 번째 벽화의 주인공은 동네이발소네요~
동네에서 하나 둘 없어지는 이발소... 왠지 친근하면서도 측은한 느낌까지 드네요..


동네목욕탕입니다. 장원탕~*
육각수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한때 붐을 일으켰었죠.
(여담이지만, 저희 집엔 육각수를 만드는 냉장고가 있었더랬죠....^^; 글쌔 효능은.......)


바닷속 풍경이 그려진 벽화입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저 집이 아주 추워보여요... 여름이라면 아주 쉬원한 느낌이겠죠? ㅋ


우2동, 행복마을에서 만난 두번째 친구입니다~^0^
이쁜 고등어태비 무늬를 가진 길냥이 2마리네요~

'쭈쭈쭈쭈 이리온~' 하며 카메라를 들이대니, 뭔가 신기한게 있는듯 저를 바라봅니다.

(고양이들은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에요~^^)


두마리 모두 식빵굽는 자세로 저를 보고 있어요^^
벽돌에난 구멍사이로 찍어서 화각이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식빵굽는 자세는 고양이가 취하는 자세 중 가장 편안한 자세입니다)



한 동안 눈빛으로 인사도 하고 대화(?)도 나눴답니다 ㅋㅋ


알록달록 동화속에서 나올법한 문이네요~
주황색문 창문에는 앵무새가 노래도 부르고...

그렇지만 동네 아주머님은 추운날씨 발걸음을 재촉하시네요~^^;


Happiness comes from small things

행복은 작은것들에서 찾아온다...(올바른 해석인가요? ^^:; 전 영어엔 아주 약합니다..ㅋ)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웃이 생기고, 제 글에 댓글이 달리는데 아주 뿌듯함을 느끼는데요.
이런게 행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Happiness™님 그렇죠?? ㅋㅋ


소라, 꽃게, 조개들이 벽 속에 숨어 있네요~*


민들레가 바람에 날려 벽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네가 원하는 건, 그 안에 있어...

'어린왕자에 나오는 보아뱀 내용이네요~^^'


자주색 바탕에 흰색 그림이 이쁘네요~


한 쪽 벽면을 가득채운 꽃 그림입니다~!! 스케일이 좀 크네요 ㅋㅋ



위 아래는 같은 벽화인데요~  작은 창문속에 풍경그림이 인상깊어 다른 느낌으로 보정해 보았습니다.
벽화마을이라 그런지 창문에 그림사진으로 채워넣으신 집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듯 했어요~*


하늘색 바탕에 붉은 tv 그리고 붉은 천막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이 벽화는 앞에서서 제 등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었던 
나비날개 무늬의 그림입니다~^0^

1박2일의 이승기가 천사의 날개를 달고 찍었던 화보같은 사진이 생각나네요~ㅋㅋㅋ



놀이 동산에서 불꽃놀이하는 그림이네요~^^

글귀를 자세히 보니 '신데렐라는 어려서~♪' 로 시작하는 노래네요~ 


해바라기 그림입니다~^^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겠죠? ㅋㅋ

 
행복마을을 만든 사람들이군요....


Have a nice day~* ^0^

기분좋은 하루되세용~ㅋㅋㅋ



사랑의 편지함 입니다 ^^

편지가 꼿혀있는거 보니 실제로 사용되는 거네요~


전 이 벽화보는 순간 사다리타기가 생각났어요 ㅋㅋ


화분에 물을 주네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구식 초인종에서 물이 나옵니다
벽화를 그린 화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좋아요!!


물감탄을 쏜거 같네요~^^ 요즘 예비군 훈련가면 서바이벌용 물감탄 몇발씩 쏘게 해주죠 ㅋㅋ


창문박으로 보이는 광안대교입니다~*
저런 전망이 보이는 곳에서 살면 참 기분좋을꺼 같아요!! 
무엇보다 불꽃축제촬영 포인트로는 정말 굿이겠죠?? ㅋㅋ


이제 벽화마을의 끝이 보이는거 같아요....
잠시 뒤를 돌아보며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행복마을, 우2동~*


대문뒤로 장산이 보이네요~ 부산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에요~^^

벽화마을이 끝나고 성불사로 가는길로 계속 가는 길은 시시한 거리입니다..ㅋㅋ


벽화와 함께하는 시시한 거리~^^



이런 식으로 여러작의 시가 걸려있습니다.




한참을 올라갔는데, 도무지 성불사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ㅋㅋ
오목거울이 있길래 제모습을 담아보았어요~


어때요 폼 좀 나나요?? ㅋㅋㅋ^^;;
(죄송합니당ㅋㅋㅋ 꽁꽁 추운날씨 따숩게 입었었는데.... 너무 추웠어요 ㅠ~ㅠ)



너무 추워 성불사까지는 포기하고 하산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세번째 친구입니다~*


잔뜩 경계하면서도 제 주위를 맴돌던 치즈태비의 냐옹이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이 동네 길냥이들은 사람을 그리 심하게 경계하지는 않더라구요~ 너무 이쁩니다~!!

마지막으로 내려왔을때 만난 매직아워때의 우동모습입니다..



위쪽 마을과 아래쪽 마을의 모습이 참 다르네요~^^


이번에 찾은 벽화마을인 우동, 행복마을은 지난번에 방문한 복산 벽화마을과는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스케일이 생각보다 커서 한참을 오르면서 사진속에 담았었습니다^^
추웠지만 기분 좋은 출사를 할 수 있어 행복했으니, 전 행복마을을 제대로 즐겼던 거겠죠? ㅋㅋ

시간 나신다면 굳이 출사가 아니라도
눈요기 & 등산으로 방문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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