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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수욕장에서 만난 반가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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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7일

비록 일출은 보지못했지만 추암의 기암괴석은
충분히... 아니 너무 아름다웠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여기서 말하는 정신없이란
너무 열정이 넘치는이란 뜻이 아닌 
그냥 잠을 못잔 상태의 몽롱한 나의 상태
즉 정말 제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는 뜻이다.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추암해수욕장으로 가는길에 만난 오리떼...
이른 아침부터 몸단장을 하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카메라 속에 담아본다...

몸단장이 한창이다.

구석구석 골고루...

뒤뚱뒤뚱

유독 이쁜 주황색의 오리발
내 차 트렁크엔 하늘색 오리발이 2짝이나 실려있단다... ㅎㅎ


돌진~!!
제법 늠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삼총사! 장군감오리의 갸우뚱한 모습이 귀엽다.

다소곳한 모양의 오리발

앗! 니 눈썹은 백미(白眉)구나~ 멋지다, 멋져!

몸단장은 다 끝낸거니?

뭔가 어설픈거 같은데... ㅎㅎ


다시 자리를 옮겨 추암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형제바위의 모습을 담던 중,
또 반가운 친구인 이쁜 치즈태비의 길냥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요녀석 많이 급했나보다....
백사장의 한곳을 파고 그곳에 응가를 한다... 가만보면 고양이가 X싸는 모습은 정말 귀엽다...
그윽한 시선처리와 엉성한 포즈~! 모래를 덮어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고,
유유히 떠나는 뒷모습까지... 그런 길냥이친구의 모습을 담아본다.

그윽한 시선처리와 엉성한 포즈

킁킁~ 뒷처리는 확실하게

꼼꼼히....!

'...백사장에 떨어져있는 꽁초가 거슬린다 -_-;'

뒷다리도 한번 털어주시고~

그리곤 유유히 자리를 떠나는 길냥이친구

(다음편에 계속...)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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