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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생일을 위한 작은 노력

 기타 2011. 6. 22. 07:00 글 / 사진 : 용작가

  필독! 저작권에 대한 공지사항입니다. (Copyright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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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1일 화요일


제목만 봐도 아시겠지만 정말 중요한 날이였다.
만약 그냥 지나친다면......? (음~ ㅋㅋㅋㅋㅋ)
그럼 그 시간 속으로 고~고!! 고~고!!!



퇴근 후 회사근처에 있는 마트에 들려 급하게 장을 본다.


"이모~ 칵테일 새우 어디있어요?"

"절~~~로 가면 있어요~"

(음.... 절엔 부처님이 계시지...ㅋㅋㅋㅋㅋㅋ)


수산물 코너로 와서,


"이모~ 이 새우는 그냥 먹으면 되요?"

"흐르는 물에 2~3번 씻어야해요~"

"이모~ 모시조개도 씻어야 해요?"

"이거도 2~3번 씻어야 되지요~"

"후라이팬에 볶으면 익을까요?"

"아마 그럴껄요.....^^;;;;;"

(참 난감해하시는군 잘모르시나보다..ㅋㅋ)
"음~ 그렇군요. 그럼 주세요~ ^^"



손질해야하는게 조금 귀찮지만 중요한 날이니 감수하기로 한다.
미역국도 끓여줘야하는데.....
시간이 없으니깐 간편한 즉석조리식품으로 구입해본다.

'부르릉~'

후다닥 장을 마치고, 집근처에있는 제과점으로 이동한다. 


"케익 뭐드릴까요?"

"티라미슈로 주세요~ 초는 !@#개만 주세요"


'부르릉~'

이젠 집으로~!!! 벌써 9시, 급하다 급해~~
30분만에 다 해낼 수 있을까? 할 수 있겠지??
우선 손부터 씼고 가장 중요한 미역국부터 (끓인다는 표현이 웃기지만) 끓여본다.
물넣고 건미역넣고 액상스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꽤 맛있다..!

(다행이군..ㅋㅋ)

이젠 스파케티... 물론 가장 중요한 소스는 완성품을 이용했다.
새우와 모시조개를 깨끗이 씻고 살짝 볶은 뒤에 파프리카도 조금 넣고 다시 볶는다.
그리고 익은 스파게티면과 소스를 넣고 조금 더 볶으면 끝이다...

'몇시지? ,,,,,,, 오! 9시 반이다!!!'

내가 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ㅋㅋ
그녀의 앨범과 생일 축하곡을 틀어놓고 그녀를 기다린다.
꽤 설레이는군. 기뻐하겠지?? ㅋㅋㅋㅋㅋ(최수종아저씨가 이런걸 즐기는군....)

퇴근한 그녀.... 아싸!! 역시 좋아하는 눈치다. ^^



비록 대충이긴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그것들을 공개합니다.






























촛불을 껐을때 넌지시 물어본다.

"감동했제??"

"응... 근데 꽃은 왜 없는데?'

"......."




근사하게 못챙겨줘서 미안해~
하지만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0^ ㅎㅎㅎㅎ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네요 ^^
날이 날인만큼 이해해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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