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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처럼 포근한 ‘순천’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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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여행을 다시 회상해보면,
여행의 모든 기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지 않고
힘들었거나 배꼽이 빠질정도로 즐거웠던 일이 먼저 떠오릅니다.


2009년 여름이 오기전 친구와 함께 떠난 순천으로의 여행.
지금 제 기억속엔 잔잔하고 시골의 푸근함이 떠오르는 가슴 따뜻한 여행으로 남아있습니다.
 
마치 먼지가 가득쌓인 사진 앨범을 뒤져보듯, 하드디스크속에 있던 오래된 사진을 들춰봅니다.
그저 찍는데만 만족했던 시절의 사진이라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거의 없지만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기엔 충분한거 같습니다.


지치고 답답한 일상에서 살짝 벗어난 느낌을 주는 설레는 여행의 출발~
토요일 근무를 하였기에 오후 늦은 시간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몰려왔을때 도착한 숙소. 저희가 묵었던 엄마농원의 모습입니다.


외부의 모습은 다음날 찍은 사진인데요 ^^
황토와 너와지붕으로 지어진 펜션입니다. 마치 스머프라도 뛰어나올꺼 같지 않나요??

▲ 친구와 아들... 부자간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화로에 숯을 피우고 지글지글 삼겹살 파티도 했습니다.
펜션여행의 묘미는 바로 삼겹살 파티가 아닐까싶습니다만, 이 날 친구랑 고기기름이 손에 튀어 흉터하나씩 남기고 왔습니다.
(저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지워지지 않네요^^;;)

▲ 귀여운 자세로 잠든 예하~^^ 다시봐도 사랑스러운 모습이네요


그렇게 기분좋은 밤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펜션뒤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서 가벼운 산보를 즐겨봅니다. 
공기가 맑은 시골에서 맞는 아침은 몸도 마음도 상쾌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 밤늦게 와서 제대로 못느낀 펜션도 둘러보구요



 

▲ 펜션 주인 어르신들이 키우는 강아지도 찍어봅니다.


 











▲ 여행의 추억들을 사진속에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이제 슬슬 펜션을 떠나야할 시간....

점심 메뉴로 선정된 벌교 꼬막정식!! 
순천에서 벌교까지는 2~30분정도만 차로 이동하면 되는데요,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겨봅니다.

예전 순천사는 형님과 다녀왔던 음식점이 있어 그 곳으로 정해봅니다.
음식점 이름은 기억도 사진도 남아있질 않네요^^; 근처 여러집이 있는데, 맛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네요. 



1인 10,000원이였던거 같은데, 꽤나 푸짐한 상이 차려지고 남도음식답게 맛도 훌륭합니다~

마파람에 게눈감추듯 후딱 해치우고나니, 다음 행선지가 고민됩니다.


다음날을 위해 조금 일찍 부산으로 내려갈까도 싶고, 근처 관광지를 고르며 고민도 해봅니다.
(모든 것을 정해놓고 계획데로 움직이는 여행도 재미가 있지만,
이렇게 그때 그때 마음이 끌리는데로 하는 여행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듯합니다.)

그렇게 고민끝에 갈대밭으로 유명한 순천만유원지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 예하가 신이 났습니다. 넓고 푸른 잔디밭이 마냥 즐거운 모양이네요^^


 



▲ 그리고 저희도 신이 났네요^^;;ㅋ

 

저희의 짧은 여행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적어가는 글이라 기억이 드문드문나서
한참을 생각했다가 적어내려가고 사진을 수정, 업로드 하며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추억 되새김질로 잠깐동안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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